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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대학축제 인파’ 속 여성 더듬은 성추행범…경찰, 수사 착수

작성자 난창희 작성일22-05-21 21:15 조회1,591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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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헤럴드경제=김영철 기자]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이후 3년 만에 대학에서 대면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대학축제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보러 온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.

18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11시께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·과학캠퍼스에서 진행된 대학축제인 ‘대동제’에서 한 20대 여성 A씨가 축제 속 공연을 보던 도중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. 이에 경찰은 신고에 따라 해당 성추행범에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, 추적 중이다.

이날 축제에 초대된 한 가수의 공연이 펼쳐질 당시 수많은 인파가 섞인 틈을 타 A씨의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. 경찰 관계자는 “성추행범이 현장에서 도망쳐 추적·수사 중이다. 공연 당일 인파가 워낙 많아 아직 피의자가 특정되진 않았다”고 했다. 이어 “폐쇄회로(CC)TV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수사 중이다. 자세한 사안은 수사 중이라 알려드리기 어렵다”고 덧붙였다.

해당 축제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었다. 역시 지난 13일 성균관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또 다른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한 학생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.

해당 글을 올린 학생 B씨는 이날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“공연장에서 그룹 위너가 나올 때 두 손을 위로 들어서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뒤에서 어떤 남자가 제 몸을 더듬거리더니 점점 손이 과감해졌다”며 “그저 많은 인파 때문에 접촉이 생기는 줄 알고 넘어가려 했지만 갈수록 노골적인 손동작에 안 좋은 낌새를 눈치채고 바로 뒤를 돌아 ‘만지지 마세요’라고 말했다”고 털어놨다.

그는 “기분이 상해 축제 도중 나와 학교 관계자에게 말씀드리고 성추행범을 찾으려 다시 관객석에 들어갔지만 수많은 인파 속에서 그 한 사람을 찾기는 어려웠다”며 “심지어 그 사람의 정보도, 증거도 없었기에 결국 성추행범을 찾을 수 없었고 신고도 하지 못했다”고 속상해했다. 그러면서 “앞으로 다른 대학도 축제를 앞두고 있는데 부디 다음 축제부터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. 정말 수치스럽고 속상하다”고 호소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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